[北 로켓발사]오늘 오전 `광명성3호` 발사..실패(상보)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북한이 13일 오전 `광명성 3호`(은하 3호) 인공위성 추진체를 탑재한 `은하 3호` 로켓을 발사했다. 하지만 발사는 실패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방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13일 오전 7시39분경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정보당국 관계자도 북한의 로켓 발사 사실을 확인하며 궤도를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CNN은 미 당국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로켓 발사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으며, 일본의 요미우리신문 역시 방위성을 인용해 북한 발사체가 해상에 낙하했다며 실패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부는 로켓 발사 사실을 인지한 직후 백령도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당초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이 대기중 습기가 줄어드는 정오 무렵이 로켓을 발사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북한은 이날 이른 아침에 전격적으로 로켓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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