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조건없이 G마켓과 옥션의 합병을 승인한 것은 의외의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최경진 애널리스트는 "전일 공정거래위원회는 G마켓-옥션에 대해 조건 없는 합병을 승인했다"며 "기존 인터넷 산업의 지배력 남용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던 것에 비하면, 다소 의외의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G마켓-옥션은 M&A를 통해 시장 경쟁을 제한해 온 외자 기업이고, 시장점유율 72.5% 및 시장집중도지수(HHI)가 2690pt에 이르고 있어 독점의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 애널리스트는 "국내 오픈마켓은 치킨게임이 전망된다"며 "내년부터 국내 오픈마켓은 수수료 인하, 판매자(seller) 확보, 마케팅 프로모션 등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NHN(035420)은 4분기 오픈마켓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라며 "오픈마켓 경쟁의 승자는 NHN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애널리스트는 "판매자들은 G마켓-옥션의 높은 수수료 및 과도한 통제로 불만이 높아진 반면, NHN은 수수료 없는 체크아웃 서비스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높은 트래픽 점유율과 검색을 통한 오픈마켓 구매 행태를 볼 때, NHN의 사업 우위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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