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교보증권은 24일 시장의 관심이 경기에 모아지고 있다면서 운송산업의 투자매력도를 재점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영업현금흐름이 안정적이고 이자비용이 낮은 업체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정윤진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관심은 올 하반기와 내년 경기에 모아지고 있다"면서 "경기변수가 운송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톱다운(Top-Down)에 대한 점검이 최우선시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투자포인트가 `강력한 턴어라운드 모멘텀`이었다면 올해는 `경기회복의 클라이막스`"라면서 "하지만 하반기부터 내년을 아우르는 키워드는 경기연착륙, 즉 인플레이션의 극복과 초과 유동성 회수를 위한 금리인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운송산업에서 경기모멘텀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는 `사람 및 재화의 이동과 흐름`이라는 업의 특수성 때문"이라면서 "경기의 호황과 불황에서 흐름의 규모나 속도가 크게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운송산업은 선투자, 후회수의 모델을 갖기 떄문에 필연적으로 차입금에 의존하게 된다"면서 "금리인상시 차입금이 많은 기업은 이자비용 리스크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그런 점에서 지속적인 순현금 기업인 글로비스(086280)와 3년만에 순현금 기업으로 회복한 대한통운(000120)의 투자매력이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 관련기사 ◀
☞[특징주]포스코-삼성 `우리가 살래`..대한통운 급등
☞포스코-삼성 컨소시엄, 대한통운 인수전 참여
☞대한통운, 여수엑스포 물류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