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JP모간증권은 17일 외환은행 인수 승인이 조만간 날 것으로 본다며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 확대`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JP모간증권은 "금융당국이 론스타펀드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법성 심사를 늦추면서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계획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금융당국의 판정 덕분에 외환은행 인수의 장애물이 제거됐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이번 거래를 둘러싸고 거대한 법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금융당국은 단기간 내 결국 승인에 나설 것이라는데 무게를 둔다"고 밝혔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금융지주보다는 KB금융이나 신한지주를 더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이익 회복 순환주기의 초기 단계에서 영업적 모멘텀이 더 크다는 판단에서다.
이 증권사는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이 합병 이후 낼 수 있는 비용 절감이나 시너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이라면서도 "하나금융은 현재 주가 수준에서 밸류에이션상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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