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보금자리 사전 청약이 예정됐지만, 정부의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올초 계획된 분양 일정을 큰 변경 없이 진행하려는 것이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 건설업체의 연내 분양물량은 2만5224가구다. 미분양 리스크가 높은 지방보단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공급예정 물량이 집중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삼성·GS건설, 재개발 재건축 일반분양 많아
현대건설(000720)은 2개 사업장에서 146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390가구를, 강서구 화곡3주구에서는 2415가구 중 107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준비하고 있다.
삼성물산(000830)은 3개 사업장에서 719가구를 분양한다. 9월에는 서울 동대문구 전농7구역과 성동구 금호19구역의 재개발사업을 맡아 2397가구 중 585가구를, 1057가구 중 33가구를 각각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옥수12구역(1821가구 중 101가구 일반분양) 재개발 분양도 하반기 중에 진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047040)은 5개 사업장에서 1233가구를 분양한다. 8월 경기 수원 팔달구 인계동 172-1일원에서 190가구를 9월 서울 성동구 금호14구역에서 705가구 중 23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경기 성남 분당구 운중동에서는 타운하우스 145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GS건설(006360)은 4개 사업장에서 1262가구를 공급한다. 9월에는 서울 마포구 아현4구역을 재개발해 1150가구 중 124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10월과 11월에는 경기 용인 신봉동에서 401가구를,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서 69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 대림산업, 8곳 4220가구 공급.. 경기권 집중
대림산업(000210)은 8개 사업장에서 422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지역에만 전체 계획 물량의 76%(3217가구)가 집중됐다. 10월 의왕시 내손동 대우사원주택을 재건축해 2245가구 중 715가구를 일반분양하며 광주 역동과 용인 마북동 2·3차지구에서도 1646가구와 712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4개 사업장에서 3695가구를 선보인다.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D11, 16, 17블록과 F21~23블록에서는 1494가구와 1654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9월에는 경기 용인 신갈주공을 재건축해 612가구 중 52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11월에는 서울 성동구 행당동 155-1번지에 495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8개 사업장에서 449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8월 경남 울산 동구 전하동 사업장(991가구 중 125가구 일반분양)을 시작으로 9월 서울 왕십리2구역(156가구)과 강원 춘천 장학리(493가구), 10월 경기 김포한강신도시(1205가구), 수원 권선동(1077가구), 부천 약대동(947가구)에서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4개 사업장에서 287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9월 부산 정관신도시 A-10블록에서 848가구를 선보이며, 연말인 12월에 경기 파주 교하신도시 A14블록에서 1880가구 규모의 대단지 분양을 준비 중이다.
SK건설은 4개 사업장에서 294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경기 화성 기산동 150번지에 901가구, 반월동 660-1번지에 176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5차 재건축 물량(240가구) 중 42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두산건설(011160)은 4개 사업장에서 2312가구를 공급한다. 이달에 서울 동작구 사당동 영아아파트의 재건축 물량 122가구를 일반분양하며. 9월에는 부산 서구 서대신동4가 재개발 사업장에서 236가구를,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서 1008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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