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KB투자증권은 15일 "올해 여객수요 지연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도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실적 개선속도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5월 연휴효과로 국제여객 수요가 확대됨과 동시에 화물운송 부문 매출액이 전년대비 86.0% 상승한 3598억원에 달한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3000원을 제시했다.
송창민, 도주옥 K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아시아나항공은 매출액 1조 3086억원, 영업이익 20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RTK(운송한 화물량에 수송 거리를 곱한 것)는 2분기를 상회하기는 어렵겠지만 IT 신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화물부문 매출이 급격히 감소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어닝서프라이즈에도 목표주가를 유지한 것은 2분기 실적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고 내년에는 올해와 같은 급격한 성장성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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