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한국전력(015760)(KEPCO)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 발전사업 착수회의(Kick-off Meeting)를 아부다비 현지에서 개최한다.
한전은 아부다비 현지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 사업착수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전 해외사업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국내 인력 50여명과 UAE 원자력공사 50여명이 함께 참여해 구체적인 사업 시행을 논의한다.
전체 사업수행 계획, 지불방법, 계약서 상업·기술 사항, 인허가 프로세스, 부지조사 등 프로젝트 전반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사업인 UAE 원전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인 셈이다.
또 한전은 사업착수회의와 함께 아부다비 지사 개설과 현장 사무소장과 핵심인력도 발령을 냈다. UAE 원자력공사에서도 서울사무소를 개설하고 인력을 한국에 파견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업무의 효율성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강력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한국수력원자력, 한전기술(052690), 원전연료, 한전KPS(051600), 두산중공업(034020), 현대건설(000720), 삼성중공업(010140) 등 주요 핵심인력 약 100여명이 한전 본사에 합동으로 근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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