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춘동기자] 현대증권은 31일 한진해운(000700)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기대수준을 충족시켰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5만4600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461억원과 1029억원으로 전년대비 35%와 341% 늘어나며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벌크부문이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며 "물동량 증가가 정체되고 있은 가운데 운임인상으로 컨테이너부문도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고 평가했다.
또 "가구와 주택관련 내구재 등이 상당부분 컨테이너로 수입되는 만큼 미국 주택경기가 회복되어야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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