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053000)은 한미캐피탈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인수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우리금융과 한미캐피탈 사이에 매각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MBK파트너스는 유한회사를 통해 한미캐피탈 지분 52.55%를 보유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6월 한국씨티은행으로부터 한미캐피탈을 사들였었다.
우리금융그룹은 협상 진척여부나 실사여부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한미캐피탈 인수를 위해 접촉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하지만 계약을 맺는 등 가시적으로 진척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캐피탈업계는 우리금융이 박병원 회장 취임후 `소비자금융 공략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만큼 곧 구체적인 인수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고있다.
우리금융은 지난 6월까지 스타리스 인수에 공을 들였으나 3023억원을 제시한 효성에 밀려 고배를 마셨었다.
한미캐피탈은 업계 10위권내의 캐피탈사로, 지난해 11월 옛 쌍용캐피탈(현 GB캐피탈)의 자동차 할부리스 지점 14개를 인수해 자동차 리스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미캐피탈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총자산 8700억원, 자본금은 1650억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분기 50억원의 영업이익과 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 관련기사 ◀
☞(투자의맥)"외국인 순매수 종목 주목하라"
☞"亞 주식에 베팅할 때"..WSJ 거듭 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