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우리금융, 한미캐피탈 인수 추진

백종훈 기자I 2007.08.24 08:58:17

우리금융 "접촉중..구체적 계약사항 아직 없어"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소비자금융 공략을 위해 한미캐피탈(021960) 인수를 추진중이다.

24일 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053000)은 한미캐피탈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인수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우리금융과 한미캐피탈 사이에 매각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MBK파트너스는 유한회사를 통해 한미캐피탈 지분 52.55%를 보유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6월 한국씨티은행으로부터 한미캐피탈을 사들였었다.

 

우리금융그룹은 협상 진척여부나 실사여부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한미캐피탈 인수를 위해 접촉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하지만 계약을 맺는 등 가시적으로 진척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캐피탈업계는 우리금융이 박병원 회장 취임후 `소비자금융 공략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만큼 곧 구체적인 인수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고있다.

우리금융은 지난 6월까지 스타리스 인수에 공을 들였으나 3023억원을 제시한 효성에 밀려 고배를 마셨었다.

한미캐피탈은 업계 10위권내의 캐피탈사로, 지난해 11월 옛 쌍용캐피탈(현 GB캐피탈)의 자동차 할부리스 지점 14개를 인수해 자동차 리스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미캐피탈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총자산 8700억원, 자본금은 1650억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분기 50억원의 영업이익과 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 관련기사 ◀
☞(투자의맥)"외국인 순매수 종목 주목하라"
☞"亞 주식에 베팅할 때"..WSJ 거듭 권고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