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화 ‘괴물’(감독 봉준호, 제작 청어람)이 역대 최고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4일 언론 대상 시사회를 가진 후 엄청난 찬사가 쏟아지고 있지만 개봉은 첫 시사 후 3주나 지난 27일로 예정돼 있어 이제 팬들은 “기다리기에 지친다”는 반응까지 보일 정도.
개봉 3주전, 예매를 시작한 ‘괴물’은 티켓 오픈 30분만에 매진이 기록되는 등 한국 영화 예매 사상 볼 수 없었던 진기록들을 세우며 관객들의 ‘원성’을 증명하고 있을 정도다.
영화사측에 따르면 ‘괴물’ 예매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
우선 예매량과 예매율에서 맥스무비와 인터파크 등 영화 예매 인터넷 사이트들을 기준으로 볼 때 ‘천만 관객 동원작’인 ‘왕의 남자’와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를 뛰어넘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개봉 1주일 전인 20일을 전후해 비교해 보면 ‘괴물’은 사전 예매율이 13.90%를 기록, ‘태극기 휘날리며’의 10.37%를 뒤로 제쳤다.
또 전체 예매 티켓량에서도 ‘괴물’이 27일 개봉 예정작들의 예매 수량 중 93%를 차지하고 있어 사상 최대량의 티켓이 예매될 것으로 예상됐다.
제작사측이 내세우는 또 하나의 장점이자 특징은 예매 관객의 고른 성비. 일반적으로 예매율은 남성과 여성이 3:7 정도의 비율을 보이는 것과 달리 ‘괴물’은 5:5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어 고른 관객층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영화 ‘괴물’은 ‘살인의 추억’을 연출했던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한강에 괴물이 나타나고 한 가족이 이 괴물에 대항한다는 내용의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