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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망)⑥고용 호전 기대..`더 간다`-KR선물

최현석 기자I 2005.07.10 17:50:02
[edaily 최현석기자] KR선물은 이번 주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용지표의 질적 개선 기대와 미국채 수익률 20일 이평선 상향돌파 등이 채권 매도를 유도할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금리 상승의 부동산 문제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점과 채권형 자금이 장단기 모두 감소세를 보이는 점도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달라지는 채권시장, 금리는 천천히 위로 지난 주 채권시장은 지 지난 주말 한 부총리의 “정책금리 인하 절대 없을 것”이라는 발언이 무색하게 주 초반 37틱에 이르는 급락장세가 나타났고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시장의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동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약세는 멈추지 않았다. 주말 장 후반 증권사의 매수에 국채선물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번 주 채권시장 역시 약세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생각해 볼 문제는 최근 나타나고 있는 달러/원 환율의 상승과 외국인의 국채선물포지션 정리에 대한 부분이다. 원/달러 환율의 추이를 살펴보면 최근 환율은 1,050원까지 상승했으며 이는 국내 주식은 물론 채권시장에 유입된 외국 자본의 환차손 우려가 일고 있다. 이는 결국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리이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일일 순매수 물량과 국채선물 연속월물 가격, 지표금리 그리고 달러/원 환율과의 상관계수를 살펴보면 세 변수 모두와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물량과의 상관계수는 상당히 낮은 편이다. 2005년 이후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물량과 환율 사이의 관계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는 점에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으나 앞 서 지적한 것처럼 상관계수는 의미를 둘 만한 수치로 보기는 어렵다. 다음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은 이번 주 발표 예정인 고용지표에 대한 부분이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3.8%로 하향조정했으나 1분기 성장률이 2.7%인 점을 감안한다면 하반기 경제 성장률이 4%대 이상은 넘어서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고용시장인 것으로 보인다.고용회복을 통환 가계의 소비활동 활성화는 현재 우리나라에 절실하게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그림2]에 나타난 대로 전체 취업자 중 임시직비율과 일용직의 비율을 나타나는 임시+일용직 비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음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마지막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미국채 수익률과 국내 금리와의 문제이다. [그림3]에서 볼 수 있듯이 미국채 수익률은 이미 20일 이평선의 상향돌파가 나타났다. 문제는 미국채 수익률의 상승, 하락과 관계없이 나타난다는 데 있다.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한다면 추가적으로 정책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보이는 FRB의 의지로 미루어 비용부분까지 감안한 실질적 의미의 내외금리차가 나타날 것이다. 반대로 미국채 수익률이 이중 바닥의 패턴을 완성하고 상승한다면 국내 금리 역시 하락세를 보이기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 채권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금리상승이 혹은 금리하락 제한이 단순하게 부동산 문제 때문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부동산 문제에만 기인했던 것이라면 지난 주 금융통화위원회의 정책금리 동결 결정과 코멘트 그리고 재경부의 끊임없는 구두개입으로 금리 하락세로 돌아섰어야 했다. 그러나 채권시장의 상승세는 제한받았고 영국의 버스 폭파 사고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다. 즉 현재 보이는 채권시장의 약세는 부동산 문제라기 보다는 최근 나타나고 있는 종합주가지수의 상승과 함께 펀더멘탈의 개선에 기인한 부분이며 동시에 채권형 자금의 추가 유입이 제한받고 있는 등의 총체적인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투신 채권형 자금의 추이를 살펴보면 초단기 자금인 MMF는 7월 6일 기준으로 78조를 넘어섰지만 6월 말 69조 수준까지 하락했었다는 점을 기억한다면 현재 MMF수신고는 다소 불안한 자금의 성격이 강하다. 또한 단기, 장기 자금은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주의깊게 살필 필요가 있겠다. 이번 주 채권시장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우선 이번 주 발표될 고용지표의 질적인 측면의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며 다음으로 미국채 수익률이 20일 이평선을 상향돌파했다는 점과 FOMC의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했을 때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든 하락하든 국내 금리에는 부담에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나타난 금리상승이 부동산문제에 기인한 측면이 크지 않아 보이는 점도 추가 금리상승을 이끌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채권형 단기, 장기 자금이 모두 지 지난 주 대비 3,4조 가량 하락했다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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