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최현석기자] 13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전날 달러/엔 환율 121.40엔대와 역외환율 1209원대 상승 영향으로 달러/원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북한 핵문제를 UN 안보리 회부 결정 등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점이 원화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빈 라덴 육성 테이프 공개 등으로 이라크관련 위기감이 고조되는 점은 달러에 약세 요인이 되고 있어 매수세를 제한시킬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4일 2차 UN 무기사찰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어 공격적인 매수나 매도는 이뤄지기 어려워 1200원대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환율이 북한문제나 이라크관련 소식에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급등락 가능성도 다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농협선물 = 뉴욕증시의 계속되는 무기력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달러/엔 환율은 다시 121엔대를 회복하였고 유로화 또한 소폭하락세를 보이는 등 국제외환시장에서의 달러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달러/원 환율로 치면 8~10원 정도에 해당하는 1엔 기량의 등락을 너무 쉽게 보이는 달러/엔 움직임에서 엔화 거래자들의 취약한 심리를 읽게 된다. NDF 시장에서는 전일 대비 2원 상승세를 보이고 현물시세 대비로는 초강세를 나타내 금일 환율의 상승출발이 예상된다.
급등과 급락이 교차되는 어려운 장세가 될 것임은 예상했지만, 이렇게 하루씩 엇박자를 이루는 장세로까지 될 줄은 짐작하기 어려웠다. NDF 시세의 급등세에 너무 현혹되어도 곤란한 것은 역내외에 아직 정리되지 않은 롱포지션 보유세력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 핵 문제를 UN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등 북한 변수는 계속 시장의 관심을 끌 것이며 달러/엔 환율의 121.50 상향돌파 여부도 지켜보아야 할 사안이다.
1203원, 1205원, 1208원 등이 주목할 만한 기술적 저항선이며 아래로는 1190원이 1차적으로 단단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개장 시점의 달러/엔 레벨이 변수이긴 하나, 금일 환율의 상승출발은 불가피해 보이며 추격매수보다는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레벨에서 고점매도의 관점으로 접근해 볼 만한 날이다. 예상범위: 1200~1207원.
◇부은선물 =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북핵 문제에 대한 위기감에 근거한 것이었다는 점에서 북핵 관련 호재성 보도는 환율의 추가 상승 명분을 불식시키는데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소지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이 북핵 문제의 해결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것이지 문제의 완전 해결을 의미하지는 못할 것이므로, 시장 참가자들의 뇌리 속에는 여전히 조그만 충격에도 달러화에 대한 헤지 매수의 필요성이 잔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추가 하락이 1차적으로 차트상 직전 갭을 채우는 수준인 1195원대 또는 그 이하로까지도 가능할 수는 있겠으나, 작년이나 올해초와 같은 원화 강세로 다시 복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밤 달러/엔 환율이 최근 하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의 유입으로 다시 121엔대를 회복한 상태이므로 금일 원달러 환율 역시 1200원대로 복귀하여 상승 개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한차례의 소동이 지나간 후라 실수급 물량 또는 투기적인 매매 세력들에 의해 다소 출렁거림이 있을 수는 있으나, 1200원 초중반대를 크게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러한 변동성이 다소 둔화된 박스권을 염두에 둔 매매 패턴을 유지함이 좋아 보인다.
◇삼성선물 = 전일 거래를 통해 최근 국내외환시장의 핫이슈는 북한핵문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일 IAEA가 북한 핵문제를 UN 안보리에 회부하기로 결정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위기감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당분간 외환시장은 북한 핵문제의 진행상황에 따라 상당히 불규칙적인 움직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다 달러/엔의 움직임이 환율에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인데 달러/엔 방향과 북한문제의 조합에 따라 달러/원이 급등하거나 추가적인 조정이 모두 가능한 상황이나 북한문제가 유가상승, 국내펀더멘탈에 대한 우려 등과 함께 잠재적인 원화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어서 달러/엔 하락시 달러/원의 하락에 제한되며 엔/원 환율이 높아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이라크를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고 미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함으로써 미달러에 대한 심리가 상당히 호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금요일 예정된 2차 UN 무기사찰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외환시장은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120.50을 지지로 반등한 달러/엔은 금일 121.80/122엔을 향한 상승세가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은 121엔 중반으로 복귀한 달러/엔, 북한문제의 UN 안보리 상정에 따른 북한 RISK에 대한 재 인식,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돌발 뉴스가 발생하지 않는 한 지난 사흘간의 급등세가 재현되기는 어려워 보이나 원화강세 뉴스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인 만큼 저점매수가 유효해 보인다. 예상범위: 1202~1212원.
◇한맥선물 = 미달러화가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으나 지정학적 우려감으로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역외환율도 달러엔 환율 상승에 따라 1209원대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1200원대의 박스권 속에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엔이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가능성으로 하방 경직성을 보인 가운데 전일 북핵문제 완화가능성으로 시장 포지션이 가벼워진 만큼 1200원대 초반의 저가매수세 및 결제수요와 중반 이상에서의 기업체 네고등 수급상의 공방이 이뤄지며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시장이 무디스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핵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등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어 추가급등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범위: 1198~1208원.
◇LG선물 = 이라크 관련 불안감 지속으로 달러화 약세 인식이 있었지만, 원화 리스크의 변화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변동하고 있어 1200원 선 지지 가능성과 단기 급락 가능성이 상존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국내 주변환경의 문제는 달러/엔 환율의 연동성을 떨어뜨리게 하였는바, 이러한 움직임은 향후 단기 급락의 가능성으로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원화 약세로 인해 엔/원 환율이 1000원 가까이 상승하는 양상을 볼 수 있는데 리스크 해소시 엔화를 염두한 환율 급락 현상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북한의 핵문제 평화 해결 제스처가 어느정도 진전이 있을지 아직 불확실하지만 한반도 주변 리스크 감소는 환율급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므로 유의해야 할 것이다.
다만 직전거래일 상승갭이 메꿔지지는 않아 아직 달러/원 환율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주변 동향의 불확실 속에 60일 이평선인 1196원선의 지지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시 1200원 대의 상승세는 전적으로 주변 환경에 달려 있을 것이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될시 원화 리스크가 다시 부각될 것으로 보여 분할매수 의견은 유지하는 바이다.
불확실한 환경속에 달러/원 환율은 단기 등락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며, 60일 이평선과 120일 이평선 사이인 1196원과 1209원 사이의 등락이 예상된다. 단 원화 단독의 약세요인으로 달러/원 환율이 상승할시 리스크 해소에 따른 환율 단기급락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달러/엔 환율의 변화 속도를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