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금값이 온스당 540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오후 12시23분 현재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4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24%(65.10달러) 상승한 5315.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중동 지역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이 확대되고, 이란이 걸프 지역과 키프로스 내 영국 공군기지까지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는 등 분쟁이 격화하고 있다.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평가받는 금으로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지시한 이유로 테헤란의 핵 개발과 급속히 확대되는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전 기간을 “4~5주로 예상했지만 필요하다면 훨씬 더 오래 갈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금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JP모건은 “단기적으로 금 가격에 5~10% 이상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추가될 것”이라면서 “다만 이런 지정학적 가격 급등은 급격할 수 있지만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분쟁이 완화하거나 주식시장 하락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손실을 메우거나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산을 매도할 경우 상승분은 되돌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JP모건은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 중앙은행과 투자자들의 수요가 올해 말까지 금 가격을 온스당 6300달러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패트릭 존스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인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 상승은 분명히 우리의 금에 대한 강세 전망과 일치한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구조적으로 금에 대해 강세를 유지하는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