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골드만삭스는 27일(현지 시간)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산업 투자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장기간의 침체를 딛고 본격적인 산업 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나,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관련 산업은 수년간 투자 부진이 이어졌다. 하지만, 지금은 전환점에 도달했으며, 탄소 배출이 적은 에너지 체제로의 전환 국면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4년간 원자력 에너지 투자는 연평균 14% 성장했으며, 2020년 이전의 1% 성장률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정책 환경도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 금요일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원자력 산업 발전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다수의 관련주에 이미 투자의견을 제시하며, 원자력 산업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먼저 카메코(CCJ)다. 카메코는 세계에서 가장 큰 우라늄 채굴 기업 중 하나며, 핵원료 밸류체인에 100% 노출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캐나다에 2개의 광산, 카자흐스탄 내 1개의 광산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카메코의 목표주가를 65달러로 제시해, 지난 금요일 종가 대비 11%의 상승 여력을 내다보고 있다.
두 번째는 뉴스케일 파워(SMR)다. 뉴스케일 파워는 미국 내 유일하게 소형 모듈 원자로 설계를 미국 원자력 규제위원회(NRC)에 제출한 회사다. 특히나 올해 중으로 최종 인증을 받을 것으러 전망된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뉴스케일 파워에 대해 ‘중립’ 의견을 제시했으며 목표가를 24달러로 제시했다.
세 번째는 GE 버노바(GEV)다. 전력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 설계 건설에 대한 승인을 받은 상태다. 회사는 2030년까지 미국 내에서 최대 5GW 규모의 원자력 전력 생산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GE 버노바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50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7% 이상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는 비스트라 에너지(VST)로, 총 41GW 규모의 발전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그 가운데 6.5GW는 원자력 발전소가 차지하고 있는데, 향후 데이터센터가 대형 고객과의 계약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비스트라 에너지에 대해 ‘중립’ 의견을 제시했으며, 목표주가를 134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해 약 15%의 하락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