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매크로 우려로 LG전자의 주가는 코로나 저점 수준까지 PER 밸류에이션이 하락했다”면서도 “가전 수요 회복 가능성과 전장 믹스 개선을 고려할 시 우려가 과도하다고 판단하고,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 확대 가능성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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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시장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보면서도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하며 주택 거래량이 2024년 3분기부터 전년 대비 회복세를 기록하리라고 미국 주요 기관들이 전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우려와는 달리 올 하반기와 2025년 가전의 전반적인 수요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전장사업부도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시장 기대감이 많이 낮아져 있는 상황이지만, 주력 사업인 인포테인먼트에서 대화면 디스플레이 등 고부가가치 솔루션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영업이익률이 낮은 한자리 수준에서 한자리 중반까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매크로 우려로 LG전자의 2025년 기준 PER가 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 수준인 5.6배까지 하락했다”며 “높아진 배당 성향(25%)과 연결 자회사 및 관계회사의 실적 개선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 기준 2024년 배당수익률은 3%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