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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는 예선 영상 심사를 통해 21명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본선에 진출했고, 1차 경연과 준결선을 통해 유다윤을 포함한 최종 5인의 결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유다윤은 지난 26일 파리 제2대학(팡테앙 아사스 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결선에서 프랑스 공화국 근위대 오케스트라(지휘 프랑수아 불랑제)와 함께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하며 2위를 수상했다. 1위는 보단 루츠(우크라이나), 3위는 타케우치 코시로(일본)가 차지했다.
유다윤은 2017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했고 2023 금호영아티스트오프닝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2022년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국내에서 구본주, 홍다연을 사사한 그는 예원학교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3년 조기 입학했다. 현재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콜야 블라허 사사로 수학 중이다.
유다윤은 2023년부터 금호문화재단 금호악기은행 수혜자로 선정돼 1774년산 과다니니 투린 바이올린으로 연주하고 있다. 2024년 금호아트홀 기획공연 ‘아름다운 목요일’ 콘서트 시리즈에 초청돼 내년 3월 7일 ‘금호악기 시리즈’로 공연할 예정이다.
롱 티보 국제 콩쿠르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마르그리트 롱, 바이올리니스트 자크 티보가 1943년 창설한 대회다. 만 16세부터 만 33세 이하의 젊은 음악가를 대상으로 한다. 역대 주요 한국인 수상자로 피아노 부문에는 임동혁(2001년 1위), 김준희(2007년 2위), 안종도(2012년 1위 없는 2위), 이혁(2022년 공동 1위), 바이올린 부문에는 신지아(2008년 1위), 성악 부문에는 베이스 심기환(2011년 1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