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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 금리를 유지하더라도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하락하면서 정책은 점점 더 제약적으로 될 것”이라며 “지난 90일간 금융여건이 상당히 긴축됐기 때문에 우리가 추가 조치를 취할 필요성은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채권금리의 벤치마킹 지표인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3일 4.8%까지 치솟으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든 바 있다. 이와 관련 데일리 총재는 “채권시장이 최근 상당히 긴축됐다”며 “이는 1회 금리 인상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장기 국채금리의 상승이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 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연준이 추가로 긴축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은 20.1%로 전날(23.1%) 보다 소폭 내려왔다. 12월 인상 가능성도 33.1%로 전날(35.5%)보다 낮아졌다.
JP모건 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프리야 미스라도 “국채시장은 연준의 ‘더 높게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긴축이라는 말을 분명하게 들었고, 연준을 위해 효과적으로 긴축을 했다”며 “올해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상쇄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