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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물가상승률은 가스비 충격이 컸던 1월(5.2%)을 제외한 모든 달에 하락세를 보였다.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6월 2.7% △7월 2.3% 등이다. 특히 7월 2.3%는 2021년 6월(2.3%) 이후 2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그러나 8월에는 그간 전체 지표를 끌어내린 석유류 가격의 오름세가 뚜렷했다. 전날(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다섯째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ℓ)당 각각 1744원, 1630원으로 8주째 동반 상승했다. 이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에서 비롯됐다. 지난 6월 배럴당 70달러 중반대였던 두바이유는 8월 80달러대 중반까지 올라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물가(6.3%)는 국제 유가가 치솟아 정점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 8월부터는 1년 전과 비교한 기저효과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 7월 전체 물가상승률에 대한 석유류의 기여도가 -1.49%포인트에 달했던 만큼, 휘발유·경유만으로도 전체 지표는 1%가까이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으로 인해 농가 피해가 잇따르며 그간 안정세를 보였던 농축산물의 가격 불안이 커졌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도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여지가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KDI은 7일 ‘9월 경제동향’를 발간한다. 지난달에는 한국 경제의 경기 부진이 점진적으로 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비스업 생산이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제조업 생산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본 것이다.
‘상저하고’(上低下高) 경기 전망에 부합하는 분석이 8월에도 이어질 지 관건이다. 앞서 KDI는 올 1월 경기가 둔화 국면에 들어섰다고 공표한 뒤 5월까지 경기 부진 국면으로 진단했고, 지난 6월 ‘경기 저점을 시사하는 지표가 늘고 있다’고 봤고, 7월에는 ‘경기가 저점에 도달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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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
△4일(월)
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장관, 서울청사)
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2차관, 국회)
13:30 한화오션 현장방문 및 조선업계 간담회(장관, 경남 거제)
△5일(화)
08:00 비상경제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
10:00 국무회의(장관, 국무회의)
14:00 연례협의 대표단 면담(장관, 비공개)
△6일(수)
10:00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1차관, 서울 강남)
10:00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2차관, 국회)
△7일(목)
한-우즈벡 경제부총리 회의(장관, 우즈벡)
10:00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2차관, 국회)
14:00 경제분야 대정부질문(1차관, 국회)
△8일(금)
10:00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2차관, 국회)
◇주요 보도 계획
△4일(월)
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 개최
08:00 수출 활성화를 위한 추가지원 방안
12:00 2023년 7월 온라인쇼핑동향
12:00 2023 KSP 성과공유 컨퍼런스 개최 안내‘경제안보 전략으로의 지식공유사업 역할 전환’
14:00 통계청, 조달청과 조달 평가위원 공동 활용
15:00 수출 드라이브 위해 조선업 초격차 확보 총력 지원
△5일(화)
08:00 2023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
08:30 제30차 비상경제차관회의
09:00 2023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
09:00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 재입법예고
11:00 개인투자용 국채 도입방안
17:30 추경호 부총리, IMF 연례협의 미션단 면담
△6일(수)
12:00 우리나라 체류 외국인 10명 중 8명, 한국생활에 대해 만족
15:30 2023년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협의 결과
17:00 제6회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 개최
△7일(목)
12:00 2023년 봄감자 생산량조사 결과
12:00 KDI 경제동향(2023. 9)
15:00 제6차 구미 산단 「원스톱 수출 119」 개최
△8일(금)
제5차 한-우즈벡 경제부총리 회의 개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