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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9일 예맨 대원 175명을 배정받은 홍성 혜전대학교는 출장뷔페까지 마련하고 대원들을 기다렸지만, 저녁 9시가 되어서야 예멘 대원들이 입국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허탈하게 현장을 떠난 바 있다.
이렇게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대원들을 포함해 국내 입국한 대원들까지 총 1200여명이 숙소에 나타나지 않았지만,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왜 이들이 노쇼를 했는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SBS는 전했다.
잼버리 행사 과정에서 노쇼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잼버리 대원들의 이동 과정에서 버스 1400여대가 투입됐지만, 버스 업계에서는 일정 혼선으로 약속 장소에 나갔다가 빈 차로 돌아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 버스 업체는 지난달 28일부터 잼버리 대원을 태우러 77차례 약속 장소에 나갔지만, 이 중 25번은 ‘빈 차’로 돌아왔다고 지난 17일 YTN이 보도했다. 버스 운행이 한 번 취소되면 조직위는 약 85만원의 운행비용을 물어줘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