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의 3분기 연결순이익은 1조270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가량 감소했다. IBK투자증권의 전망치보다는 개선됐다. 1분기 사상 최고치인 1조4500억 원 이후 2개 분기 순이익이 정체된 듯 보일 수 있으나 1조2000억 원대의 분기 연결순이익은 과거 대비 크게 업그레이드된 수치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이다.
이자이익은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충당금비용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비이자이익이 다소 부진했다. 김 연구원은 “수수료이익 감소와 유가증권 등 매매평가손익 부진의 영향”이라며 “은행은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충당금이 감소하여 전분기 대비 순이익이 10% 증가했으며 증권은 수수료수익이 감소했지만 2분기 부진했던 운용손익 회복으로 순이익 80% 증가했다. 기타 주요 자회사는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3분기 그룹 NIM은 1.98%로 전분기 대비 2bp 상승했으며 은행 NIM은 3bp 올랐다. 카드 조달비용 상승으로 그룹 NIM 상승폭이 축소됐다. 은행 총대출 YTD는 3.1%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0.24%로 2021년의 0.3% 대비 낮았다.
은행의 대손비용률은 0.12%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5년째 특이요인 제외 비용률 0.2% 초반 수준 유지 중이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충당금비용이 다소 증가해도 관리가능 범위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며 “은행과 카드의 NPL비율, 연체율은 2분기 수준과 큰 변화 없이 안정적 수준 유지”라 말했다.
3분기 분기 배당금은 주당 500원으로 1,2분기와 같다. 자기주식 매입소각 등 강화된 주주친화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는 모습이다. ROE 전망치는 9% 중후반대, PBR 0.39배로 수익성 대비 PBR 낮고, 2023년 연결순이익 기준 PER은 3.9배. 1~3분기 분기배당을 제외한 기말배당만의 배당수익률은 3.7%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