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취약계층 청년기금 신청자 모집…최대 500만원 지원

임유경 기자I 2022.10.15 11:09:19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 58억원 희망기금 조성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핀테크 전문업체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취약계층 청년들의 금융 자립을 위해 조성한 희망기금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의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는 금융지원에서 소외된 청년들을 돕고자 조성된 희망기금이다. 두나무의 지난해 고객예치금 이자수익 58억원이 투입됐다. 취약계층 청년들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지원’과 ‘자산형성지원’ 등 총 2개 사업으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금융지원’ 부문 모집을 우선 시작한다.

두나무가 취약계층 청년 금융자립을 돕는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사진=두나무)
금융지원 사업은 학자금 및 다중부채 상환을 위해 1인당 최대 500만 원까지 무상으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 총 6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자의 조건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들 가운데 최근 3개월 평균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이면서, 지난 9월 30일 이전 발생한 금융회사(대부업체 포함) 부채를 3개 이상 가지고 있는 경우다.

1차 서류 심사,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자립의지 및 신뢰성 ▲지원의 필요성 및 긴급성 ▲사업의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며, 올 12월 중으로 대상자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지원 대상자에게는 향후 부채 상환을 위한 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사회연대은행과 공동 개발한 온·오프라인 금융교육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경제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계속해서 부채가 발생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향후 자립적인 금융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모든 참가자는 의무적으로 금융교육을 수강해야 한다.

또 다른 사업인 ‘자산형성지원’ 프로그램은 월별 저축 미션을 완료하면 두나무가 동일 금액을 매칭해 두 배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며, 오는 12월에 모집이 시작될 예정이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다중부채로 생활고와 진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일시적인 경제적 도움을 주는 데 그치지 않고, 신용 회복과 금융교육 등 근본적인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사업”이라며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희망찬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