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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롯데월드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 기업들과 협업한 이색적인 에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구의 날은 전 세계적으로 지구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된 환경 보호의 날이다.
먼저 19일부터 5월 16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친환경 여행 어메니티 ‘온리원 얼스키트’(Only One Earth-kit) 펀딩을 진행한다. 이번 펀딩은 친환경, 비건 등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MZ세대(14~40세)들에게 친환경 브랜드를 소개하고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되는 와디즈의 ‘그린메이커’ 캠페인의 일환이다.
롯데월드는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더 굿 바이브 로티(The Good Vibe LOTTY)’ 캐릭터 IP를 활용, 친환경 스타트업 ‘서스테이너블랩(브랜드 이든(Idden))’과 제로 플라스틱 여행 어메니티를 제작해 판매한다. 이번 펀딩은 여행 산업에서 버려지는 연간 약 2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데 의의가 있으며, 상품 1개 판매 시마다 인도네시아 열대 우림 조성을 위한 나무 한 그루가 기부된다.
9종으로 구성된 ‘온리원 얼스키트’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와 클렌저로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얼스바’(Earthbar)는 맥주를 추출하고 난 보리의 식물성 단백질 성분으로 만든 비건 업사이클뷰티 제품이다. 플라스틱 튜브 용기 대신 옥수수 전분으로 코팅한 종이 파우치를 사용한 ‘얼스탭’(Earthtab) 고체 치약과 식물성 오일을 활용한 칫솔모와 대나무로 만든 ‘얼스브러시’(Earthbrush)에는 로티와 로리 캐릭터가 적용돼 더욱 친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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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비치타월, 지구를 연상케 하는 배스밤 등 다양한 상품들을 재생지 박스에 담아 선보인다. 롯데월드 ‘온리원 얼스키트’는 와디즈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펀딩 오픈 후 72시간 안에 구매 시 약 20~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미니 얼스바를 함께 증정한다.
두번째는 ‘에코(ECO) 실천활동 인증 챌린지’다. 1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챌린지는 35만여 명이 이용하는 걸음 기부 언택트 사회공헌 플랫폼 ‘빅워크’와 협업한 캠페인이다.
챌린지는 롯데월드 사업장별 특성을 반영한 총 3가지 친환경 활동으로 진행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제로웨이스트 실천’ 챌린지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에코백이나 장바구니, 텀블러 등 친환경을 실천하는 모습을 인증하면 된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와 연계한 ‘전망대 서울스카이와 맑은 하늘 인증’은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이나 전경 사진을 인증하는 챌린지다. 마지막으로, 아쿠아리움과 연계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함께 바다환경을 위한 쓰레기 줍깅’은 해안가 쓰레기 줍는 모습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분리수거를 하는 모습만 찍어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에코 실천 활동 챌린지는 걸음기부 앱 빅워크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방문하거나 빅워크 유저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빅워크 어플 내 해당 챌린지 페이지에 인증 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 챌린지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티켓을 증정한다. 추후 테마파크, 아쿠아리움과 전망대에서 걸음 기부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월드는 지난해 ‘ESG 경영 선포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ESG 경영에 나서고 있다. 환경(E) 분야에서는 ‘그린월드’(Green World)를 키워드로 친환경 에너지 사용, 자원 선순환을 통해 녹색 가치를 창출하는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친환경 생분해성 쇼핑봉투와 빨대 활용, 업사이클링 상품 출시 및 판매, 대중교통 이용 독려를 통한 탄소 배출 저감 등 ‘필(必)환경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