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국내발생 1576명, 해외유입 43명으로 161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7일(1211명) 이후 54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추석 전 전국민 70% 1차 접종률을 목표로 백신접종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수는 27만3234명으로 나타났다. 총 2862만2306명이 1차 접종(인구대비 접종률 55.7%)을 받았고 이 중 25만4978명이 접종을 완료(2차 접종)해 총 1460만2951명(인구대비 접종률 28.4%)이 접종을 완료했다.
◇신규확진 1619명…전주와 큰 차이 없어
29일 신규 확진자는 1619명으로 지난주 일요일(22일, 1626명)과는 큰 차이를 나타내지 못했다. 다만 여름휴가로 이동량이 많았던 8월 1~2주차의 1700~1800명대보다는 1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이동이 감소하면서 4차 유행의 중심지인 수도권에 신규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역별(국내발생 기준)로는 서울 508명, 경기 469명, 인천 91명 등 수도권이 총 1068명(67.8%)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 25일부터 5일 연속(1368명→1168명→1194명→1182명→1068명) 1000명 이상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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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400명대 지속
위중증 환자는 400명대 규모가 이어졌다.
29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405명으로 전일대비 5명 감소했지만 지난 24일 400명대로 올라선 뒤 6일 연속 400명대의 위중증 환자가 나타나고 있다.
사망자도 3명 늘어났다.
최근 1주일(8월 22~28일)간 사망자 수를 살펴보면 13명→7명→6명→9명→20명→8명→11명으로 하루 평균 1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총 사망자는 2279명으로 늘어났다.
청장년층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기저질환을 보유한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20∼30대 ‘젊은 사망자’도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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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박차…모더나 600만회분은 언제?
추석 전 전국민 70% 1차 접종 완료 목표를 하고 있는 정부는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모더나가 9월 첫째 주까지 공급키로한 701만회분의 백신 가운데 기공급분(101만회분)을 제외한 나머지 600만회분의 공급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정부는 701만회분이 9월 첫째 주까지 국내에 들어온다는 점을 전제로 백신접종 예약을 앞당겨줄 것을 권고했지만 구체적 공급일정은 미정이다.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862만2306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55.7%에 해당한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1409만2099명, 아스트라제네카 1100만4906명, 모더나 234만817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