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G 가입자가 1500만 명을 돌파했다. LTE 때보다 가입자 성장세가 느리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1514만 7284명이다.
이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7127만 3708명의 21.25% 수준으로, 코로나 19와 새로운 서비스가 적은데 반해 비싼 5G 요금이 가입자 순증을 발목 잡고 있다는 평가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5G 가입자 수는 706만 5005명, KT는 460만 2833명, LG유플러스는 347만 1770명, 알뜰폰은 7676명이다. 5G 가입자 시장점유율은 SK텔레콤 46.64% KT 30.39% LG유플러스 22.92% 순이다.
한편 4월 말 기준 LTE 가입자는 5092만 392명으로 5G보다 3.4배 많았다.
가입자는 LTE가 많지만 트래픽(통화량)은 5G가 앞섰다. 4월말 기준 5G 트래픽(통화량)은 38만 481TB로 집계됐다. LTE 트래픽은 35만 3502TB였다. 전체 LTE 가입자 한 명 당 트래픽은 1만 764MB며, 5G 가입자당 트래픽은 2배 이상 많은 2만 6341MB다. 5G에 가입한 사람들은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서도 5G를 이용해 영상 등을 보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