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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톈원 1호에서 분리된 착륙기가 낙하산과 역분사 에진을 이용해 이날 오전 화성에 있는 유토피아 평원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7월23일 발사된 톈원 1호는 약 7개월간의 비행 끝에 지난 2월에 화성 궤도에 진입한 뒤 궤도를 돌면서 화성 표면을 관측하는 한편 착륙 타이밍을 찾는 작업을 해왔다.
착륙 이후에는 착륙기에 탑재돼 있는 탐사로봇인 `주룽(祝融)`이 약 3개월 간에 걸쳐 화성 토양과 대기 등을 탐사하는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화성 표면 탐사까지 성공한다면 이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앞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월에 탐사차 퍼저비어런스를 화성 표면에 착륙시킨 바 있다. 당시 소형 헬리콥터 비행이나 산소를 생성하는 실험에도 성공했었다. 1971년 옛 소련은 화성 표면에 착륙하는데 성공했지만 이후 통신이 두절되고 말았다.
한편 우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은 달 표면 무인 탐사를 성공한데 이어 화성 착륙까지 성공했고, 앞으로는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