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실거래가]대치아이파크 33억 ‘1위’…집값 불안정 ‘계속’

정두리 기자I 2020.11.14 08:46:57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 주간 계약 분석
8일~13일 계약 후 실거래가 신고 완료건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전세난 ‘풍선 효과’가 집값까지 밀어올리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전용면적 119㎡는 32억9500억원으로 서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67건이다.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대치아이파크 전용 119㎡가 32억900만원(16층)에 팔리며 서울 아파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고가다. 이와 같은 면적형은 지난 7월 31억3000만원(3층)에 거래된 바 있다. 4개월 새 1억6500만원이 올랐다. 이 평형대의 매도 호가는 34억5000만원까지 형성돼 있다.

도곡주공2차 아파트를 헐고 지은 대치아이파크는 2008년 6월 준공됐다. 최고 25층, 11개 동, 총 768가구 규모다. 전용 59~149㎡로 구성됐다. 시공사는 현대산업개발이다. 대치동 학원가가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으며, 도곡초, 대도초, 역삼중, 숙명여중·고, 중앙대사대부고, 단대부고 등 교육시설이 인접해 교육 환경이 뛰어나다. 분당선 한티역과 분당선·서울지하철 3호선을 갈아탈 수 있는 도곡역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대치아이파크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
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9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2%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10주 연속으로 0.01% 올랐던 것에서 상승 폭을 소폭 키운 것이다.

지난주 0.08% 상승으로 서울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중랑구는 이번 주 0.04%로 강북구(0.03%→0.04%)와 함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진구(0.01%→0.03%)와 강서구(0.02%→0.03%), 관악·노원구(0.03%→0.03%) 등 4곳이 다음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강남 3구는 일부 중소형 위주로 가격이 상승하며 강남·서초·송파구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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