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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환자 98명 사망 2명…안심할 수 없는 이유(종합)

이지현 기자I 2020.03.22 10:37:54

대구서 추가 환자 꾸준히 수십명 발생
서울 경기 수도권 10명 이상 환자 보고
사망자 줄었지만 70~80대 치명률 상승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하로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지역에서 국지적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현재 신규 환자가 98명 늘어 총 누적 확진 환자수는 8897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날 147명으로 늘었던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 이하로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4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견돼 누적 확진자는 6387명이 됐다. 요양병원 전수조사과정에서 신규 환자가 발견되며 여전히 수십명의 환자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서도 1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환자는 337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에서는 11명이 추가돼 1254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도 10명이 추가돼 총 260명으로 늘었다. 이 외에도 대전 2명, 광주 1명, 충북 1명, 충남 1명, 전남 1명, 경남 1명 등이 추가됐다.

최근 해외 유입 환자도 늘고 있다. 검역과정에서도 11명의 환자가 추가돼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는 환자는 총 34명으로 늘었다. 그동안 중국 등 동남아에서 주로 보고됐던 환자는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이집트,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유럽과 미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이날 297명이 추가 격리 해제돼 완치자는 2909명으로 늘었다. 2명이 숨져 사망자는 104명으로 늘었다. 치명률은 1.17%다.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 10.46% △70대 6.22% △60대 1.50% △50대 0.41% △40대 0.08 △30대 0.11% 등이다.

하루 동안 진단 검사는 1만4540건이 실시됐다. 이에 따라 누적 검사 건수는 30만 8343건으로 늘었다.

확진자 일별 추세 (3.22일 0시 기준, 8,89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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