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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서 고군분투한 그녀들의 이야기
1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열리는 ‘제8회 이데일리 W페스타’는 감성을 주제로 펼쳐진다. 이른바 ‘가심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상품의 질과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시대다. 이번 W페스타의 주제를 ‘감성 : 나의 선택, 나의 개성’로 정한 이유다. 이데일리는 이번 페스타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여성 리더들에게 감성의 가치를 들어볼 예정이다.
기조 연설은 제니퍼 골벡 미국 메릴랜드주립대 교수와 유은혜 사회부총리가 맡는다. 이어 오후 세션은 1인 강연인 ‘초이스(Choice·선택)’와 대담으로 이뤄진 ‘퍼스낼리티(Personality·개성)’로 나뉘어 펼쳐진다. 각 섹션은 선택·소통·경영·도전·경험·캐릭터 등을 주제로 꾸며진다.
기조연설에 이어 ‘초이스 1 : 선택’에선 박은하 주 영국대사가 연사로 나선다. 박 대사는 인생을 바꾼 선택의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여성 최초 외무고시(19회) 수석합격자인 박 대사는 “대부분의 선택은 우리의 삶에 활력을 주고 의미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박 대사는 대학원 진학 실패 후 외교관으로 진로를 바꾸게 된 계기, 외교관 초기 외교부 내 남성 중심 문화에서 고군분투한 사연 등을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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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그룹 잔나비의 미니 콘서트 뒤에는 ‘도전’을 주제로 평범한 거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세계 최대 여객기인 A380 조종사인 황연정 대한항공 기장과 국내 최초 여자 용접기능장인 박은혜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 발로 뛰는 베스트셀러 여행작가 권다현 작가가 감성적 도전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화·드라마 속 캐릭터 이야기도
‘초이스 2 : 경험’ 세션에는 손연재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가 강연자로 나서 지도자의 길로 인생 2막을 쓰기 시작한 선택의 과정을 들려준다. 2010년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손연재는 2012년 한국 선수 최초로 결선무대에 올랐으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듬체조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에서 선구자 역할을 해낸 손연재는 이날 ‘리듬체조를 통해 얻은 것들’을 주제로 선수 시절을 경험을 풀어놓는다.
마지막 ‘퍼스낼리티 4 : 캐릭터’에서는 드라마·영화 등에서 다양한 감성적 캐릭터를 그려낸 이들의 경험을 듣는다. 새로운 여성 캐릭터로 대중의 감성을 이끌어낸 영화 ‘미쓰백’의 이지원 감독, 괴력의 사회초년생부터 우아한 상류층까지 다양한 캐릭터로 공감을 얻어낸 백미경 작가, 영화 ‘해운대’· 드라마 ‘나쁜 녀석들’ 등에서 캐릭터 변화를 선보인 강예원 배우가 패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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