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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사고 직후 경찰 조사에서 “뒤에서 다른 차량이 치고 도망갔다”고 신고했다. 이씨는 경찰 도착 전 장씨가 약을 사서 돌아와 치료비 명목으로 합의금을 줄 테니 사고를 덮어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장 씨가) ‘치료비 명목으로 그냥 지금 이렇게 덮고 싶다고, 합의를 꼭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이러더라고”라고 했다.
이씨는 사고 발생 20분 후 경찰서로 가서 조사를 받겠다고 자리를 이동했을 때까지만 해도 경찰이 장씨와 동승자 여성을 상대로 먼저 음주 측정을 했다고 전했다. 이후 사건 현장에는 3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A씨가 등장한다. A씨는 경찰에게 “장씨 대신 운전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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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중앙일보는 사건 현장에 장씨 대신 운전을 했다고 주장한 A씨는 장제원 의원실 관계자로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A씨는 제 의원실과 어떠한 관련도 없는 사람이다. 마치 운전자 바꿔치기 당사자가 의원실 관계자인 것 같이 묘사한 기사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명예훼손이다. 기사를 퍼나르는 매체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제가 아무리 저의 의원실 관계자를 제 아들 대신 운전했다가 시킬 그토록 나쁜 사람은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A씨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한편 노엘은 7일 오전 2시 40분쯤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의 혈중 알코올 농도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고 가다 오토바이와 부딪치는 사고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