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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맥]이익 턴어라운드 기대 수출주 적극 매수해야

송이라 기자I 2016.02.29 07:42:21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월에는 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수출주에 대해 적극적인 매수전략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3월 코스피 예상밴드는 1870~2020포인트를 제시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연초 영업이익 추정치는 148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38조2000억원보다 높다”며 “추정치의 레벨이 높아질 때 주가의 상승 탄력이 강해졌던 지난해 상반기 사례를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3월 반등을 예상하는 이유로 다섯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에서 양적성장(Q)이 사라진지 오래”라며 “그나마 성장을 이어가는 기업에 대한 프리미엄은 거세졌고, 가격인상(P) 여지가 있는 업체들이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크로 환경이 큰 변화가 없는 상태라 올해도 Q보다는 P가 핵심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오랜만에 상품가격 반등 조짐이 관찰되는 점에 주목했다. 상품가격이 마지노선 격인 현금비용을 밑돌면서 한계기업들이 감원과 폐광,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포트폴리오 가치팩터 상대강도가 반등을 시작한 것 역시 좋은 조짐”이라며 “중국 붕괴론을 주장하는 헤지펀드 매니저의 편지가 떠돌고 있지만 부동산 가격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말했다. 시장의 공포를 역으로 이용할 때라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 증시에 상장된 수출관련 기업 중에서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2015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변화율 (-), 올해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변화율 (+)인 기업을 추천했다. 최선호주로는 SK이노베이션(096770)롯데케미칼(011170), 대림산업(000210)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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