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변동성과 계절적 영향을 제거하고 이번 실적시즌 최대실적이 기대되는 기업들을 추천했다.
장희종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1700개가 넘는 종목 중 매 분기 발표되는 실적을 12개월 롤링(Rolling) 영업이익(분기별 실적을 월별로 3분의 1씩 반영) 기준으로 정리하면 변동성과 계절적 영향을 제거할 수 있으며 꾸준한 실적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우상향 흐름을 보이는 기업들을 정리해 이번 3분기 실적발표 시즌에 지난 3년래 최대실적이 예상되는 기업들을 꼽았다”고 말했다.
이어 장 연구원은 “지난 3년래 12개월 롤링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최대 수준을 보이는 종목들의 성과 추이는 최근 증시 조정과 함께 소폭 둔화되기도 했지만, 최근 다시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최대실적이 보이는 종목들이 밸류에이션이 높은 종목들이 많기는 하지만 최근 실적호조를 보이는 종목들에 대한 선호는 전반적인 실적 불안감이 높은 상황과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연기 기대 속에서 더욱 뚜렷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장 연구원은 실적시즌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종목 49개 중에서 기업 수익성, 재무건전성, 이익안정성이 양호한 종목들로 쌍용양회(003410), 효성(004800), 롯데케미칼(011170), 에스원(012750), 현대엘리베이터(017800), 코웨이(021240),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을 꼽았다.
그는 “이들 기업들은 질적인 측면이 양호한 종목들로 최대 실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 접근이 유효해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