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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리건주에서 총기난사 사고…최소 13명 사망

권소현 기자I 2015.10.02 07:42:31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 대학에서 또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전 10시40분쯤(현지시간) 미국 오리건 주의 대학에서 26세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다쳤다.

총기사고가 일어난 곳은 오리건주 주 로즈버그에 위치한 엄프콰 커뮤니티 컬리지 내 스나이더홀이다. 범인은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망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부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들은 SNS를 통해 교실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를 상세히 올리고 있다.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한 당시 옆 교실에 있었던 재스민 데이비스(19세)는 첫 번째 총소리가 들린 이후 30초 가량 후에 논쟁하는 소리가 들렸고 이후 8발의 총성이 더 들렸다고 전했다. 두 명의 학생이 도망 나와 데이비스가 있던 교실로 뛰어들어와 문을 닫으라고 소리쳤고 이중 한 명은 도망 나오는 중에 오른쪽 팔에 총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학생인 케네스 엉거맨(25)은 범인이 한쪽 손에 총을 들고 스나이더홀 왼쪽으로 접근해 창문 밖에서 첫번째 총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더글라스 카운티 일간지인 뉴스리뷰는 학생 코트니 무어의 말을 인용해 법인이 종교를 묻더니 총을 쐈다고 보도했다.

엄프콰 커뮤니티 컬리지는 오리건 주에 위치한 17개 커뮤니티 컬리지 중 하나로 약 학생은 약 2000명, 교직원은 200명 정도다. 엄프콰는 상당히 조용한 대학이었다. 최근 몇 년간 보고된 범죄는 단 한건이었으며 주거침입죄로 강력범죄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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