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닝, 관절부상 초래할 수 있어 '주의'

박종민 기자I 2014.10.31 08:20:36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짧은 시간에 많은 열량을 소비해 다이어트 운동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피닝은 자칫 관절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스피닝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여러 동작을 따라 하는 운동이다. 자전거만 탈 경우 시간당 350kcal가 소모되는 반면 스피닝은 시간당 최대 800kcal까지 소비돼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에게 특히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스피닝은 순간적으로 과격한 동작이 요구되는 만큼 안장 높이와 핸들 위치가 몸에 맞지 않으면 허리와 꼬리뼈 부분에 통증을 유발하고, 척추에 무리가 가게 된다. 게다가 자세가 흐트러진 채 50분 이상 무리하게 박자에 맞추려 하면 고관절이나 무릎, 발목에 필요 이상의 힘이 가해져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한 자세로 오래 타게 되면 등 근육이 뭉치기 쉽기 때문에 요통을 일으킬 수 있어서 자주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준비운동도 가벼운 체조가 아닌 런닝머신에서 약간의 땀이 날 정도로 걸어야 몸도 충분히 풀리고 근육통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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