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변사체가 발견된 곳은 전남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km 떨어진 매실 밭으로 당시 시신은 겨울 점퍼에 벙거지를 쓴 채 하늘을 바라보고 반듯이 누워 있었으며, 변사체 주변에는 막걸리 병과 소주병 등이 함께 발견됐다.
|
경찰은 발견 당시 반백골화가 80%가량 진행된 상태였다며, 고온 다습한 계절 탓에 시신의 부패 속도가 상당히 빨랐던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정확한 사망 시점은 알 수 없다면서 DNA 분석이 오래 걸린 것에 대해서는 “정확한 확인을 위해 미토콘드리아 분석 기법을 사용했는데 그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DNA 분석 결과 유씨의 친형 병일(75. 구속기소)씨 DNA와 상당 부분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확한 결과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 관련이슈추적 ◀
☞ 유병언 일가 비리 수사
▶ 관련기사 ◀
☞ 구원파 대변인 “유병언 아니다..아닐 가능성 확실” 반박
☞ "유병언 추정 변사체, 전남 순천서 발견..DNA 상당부분 일치"
☞ 檢 "유병언 검거는 시간 문제..`꼬리` 놓치지 않고 있어"
☞ 檢, 유병언 구속영장 재청구…오늘 발부 결정
☞ 유병언 컨테이너 생활? 비상소집 명령까지 내려진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