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7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에 대해 지난달 월간 글로벌 판매량이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각각 33만원, 7만 5000원을 유지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7.7%, 9.4% 늘어난 44만대, 27만 6000대를 기록, 월간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지난해 환율 강세에 대한 원가율 대응력을 입증한 바 있고 올해 1분기 제네시스 내수 출시로 보여준 신차효과가 2분기 쏘나타, 제네시스 수출 판매로 현대차의 시장대비 초과수익(Outperformance)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달 국내 공장 특근 거부 기저효과와 신차출시 효과로 높은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해외 공장의 경우 미국공장 부진에도 중국과 터키공장이 해외공장 판매량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기아차는 주말특근 정상화 효과가 지속됐지만, 상대적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낮은 수출판매가 판매량 성장을 이끈 점은 아쉬웠다고 분석했다. 해외에선 중국과 슬로바키아공장이 성장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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