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키움증권은 14일 NHN엔터테인먼트(181710)에 대해 1분기부터 모바일 게임 성장으로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6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 늘었고, 영업이익은 268억원으로 47% 감소하면서 크게 부진했다”며 “포코팡의 선전으로 모바일 게임 매출이 크게 성장했지만, 지급수수료 증가와 마케팅 비용 증가, 마진율 높은 웹보드 매출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1분기부터 실적이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1월말 출시한 라인 쯔무쯔무가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7위권을 기록하고 있어 1분기 실적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포코팡의 매출이 여전히 꾸준하고, 상반기 중 공개될 40여개의 모바일 게임의 성과 등으로 올해 모바일 게임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12월초 출시한 PC게임인 풋볼데이의 매출이 꾸준하며, 에오스 등의 매출이 1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24일부터 시행될 웹보드 규제는 분명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감소폭에 대해서는 시행 1~2개월 이후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웹보드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NHN엔터는 모바일 게임에서 뚜렷한 성과를 나타날 것”이라며 “회사는 올해 모바일 게임 매출을 지난해 1301억원보다 2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고, 상반기까지 40여종의 라인업을 출시할 것으로 발표했다. 특히 강점을 보이고 있는 일본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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