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5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면서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낮췄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이정인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우리 기대치를 56.4% 하회한 87억원을 시현했다”며 “전략적인 일회성 비용 집행 가능성(재고자산 폐기 손실 및 충당금 50억원)이 실제로 현실화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예상하지 못한 일회성 비용 등도 추가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회사가 3분기 누적으로 이미 2013년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2014년 대규모 시설 투자를 앞두고 연말에 전략적인 비용을 집행할 가능성은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견됐다”며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일회성 비용이 추가되면서 하회폭이 예상보다 크게 확대된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회사의 올해 영업 펀더멘털 전망은 견고하므로 크게 실망할 필요는 없다”며 다만 “지난해 하반기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4분기 실적 실망감에 따른 주가 조정이 일단락되면 주가 상승 반전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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