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전력이 낭비되는 부분을 철저히 차단하고 전 사업장의 장비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또 외부 전력절감 장비업체와 협력해 전력 저소비형 장비 개발 및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00억 원을 투자해 전력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또 300억여 원을 들여 내년 3월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의 조명등 60만개를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장비 전력 효율 등급 인증제’를 시행해 기존 장비의 전력소비 효율은 최적화하고, 신규 유틸리티 및 생산 장비 입고 시 전력 저소비형 장비를 선별해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그동안 단발적으로 개최했던 사내외 전력절감 아이디어 공모제도를 상시로 운영하고 인센티브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협력사로 한정해서 이뤄지던 사외공모제도는 장비업체와 에너지 전문기업을 비롯한 모든 기업과 연구기관 등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이런 노력으로 목표를 달성하면 인구 40만명의 경기도 파주시민이 3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철동 LGD CPO(최고생산책임자)는 “기존의 전력절감 활동만으로는 전력절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근본적으로 전력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계획의 핵심”이라며 “극심한 전력난 해소에 기여함은 물론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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