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대우증권은 대상(001680)에 대해 올해 전분당 가격인상과 가공식품 성장 등으로 경기와 무관하게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올해 대상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9%, 14.7% 증가할 것”이라며 “가공식품 성장이 지속되고 전분당 가격도 인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분당 중 과당 가격을 8~10% 인상한데 이어 나머지 품목에 대해서도 원가 상승을 반영해 시간을 두고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 또 가공식품의 경우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수혜는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등 대형 식품사로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대상베스트코의 기업가치 반영도 목표가 상향조정 배경으로 꼽았다. 백 애널리스트는 “대상이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는 식자재유통기업 대상베스트코가 올해 매출액 6000억원대로 성장하고 영업이익도 흑자를 올릴 것”이라며 “올해 대상의 기업가치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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