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한양증권은 12일 파인디지털(038950)에 대해 성장성 대비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현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매립형 내비게이션 판매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꾸준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내비게이션 보급률을 75% 이상인 반면 우리나라는 보급률이 50% 수준”이라며 “아직까지 보급률 상승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비게이션 산업 초기와 달리 업체 개편이 완료되면서 경쟁률이 완화됐다”며 “에어컨, 라디오, 배터리 전압 등 각종 차량정보를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또 “사고 당시 실제 상황에 대한 각종 정보가 수록되는 블랙박스 산업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파인디지털의 블랙박스부문 매출액은 6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32억원을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 하반기 블랙박스 매출은 약 100억원 이상 달성할 것”이며 “내년에도 50% 이상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 수준은 올해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6배 미만”이며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 하지만 동종업체인 팅크웨어가 약 PER 13배 수준에서 주가가 형성된 것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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