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일본 TV 제조업계가 엔고와 글로벌 경기후퇴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휘청이는 가운데 샤프도 대대적인 감산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샤프가 TV용 액정 패널 주력 생산거점인 일본 오사카 사카이 공장에서의 생산량을 50% 줄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감산 기간은 1개월 혹은 그 이상으로 예상된다.
샤프가 감산에 나선 것은 TV 수요 부진으로 제품이 안 팔리면서 재고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샤프는 작년에 이어 대대적인 생산량 조정에 나서고 있다. 이번 감산은 수익 악화로 이어져 2011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3월) 실적은 3년 만에 적자로 전환할 것이 예상된다.
샤프 외에도 파나소닉은 지난해 TV용 패널 생산공장을 5개에서 2개로 통합했고, 소니는 삼성전자(005930)와 액정표시장치(LCD) 합작 생산을 청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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