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TV용 LCD 패널 가격이 이달 초에 이어 다시 한 번 상승했다.
22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40~42인치 TV용 LCD 패널 가격은 이달 초에 비해 1% 오른 237달러로 집계됐다.
40~42인치 패널 가격은 지난 2009년 9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다. 주력 제품의 가격 하락에 따라 삼성전자(005930)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LCD 업계의 수익성 역시 악화돼왔다.
하지만 지난달에 하락세가 멈췄으며, 5월 초에는 20개월 만에 가격 상승이 이뤄졌었다.
다른 TV용 LCD 패널과 모니터용 패널 가격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32인치 TV용 LCD 패널 제품의 가격은 151달러로 이달 초에 비해 1% 상승했으며, 다른 제품의 가격도 1~2% 정도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2분기부터는 LCD 패널 가격이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해왔다"며 "본격적인 LCD 가격 상승세가 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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