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이트레이드 증권은 20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이며 핵심부품 사업의 성장 등에 힘입어 올해 목표달성도 무난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이명훈 이트레이드 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6690억원(전년비 15.3%), 영업이익 4903억원(전년비 40.2%), 순이익 6775억원(전년비 42.6%)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모듈사업 부문은 현대 ·기아차 글로벌 판매대수의 견고한 증가세에 힘입어 또 한 번 사상최대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면서 "작년 3분기에 다소 부진했던 교체부품사업 매출도 회복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률은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 핵심부품(CKD포함) 및 교체부품 수출 등 고수익 사업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4%포인트, 전분기대비 0.1%포인트 상승한 13.4%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핵심부품 사업의 성장성은 사양고급화 추세, 전장부품 수요 확대, 현대·기아차 해외공장으로의 CKD 수출 증가 등 향후에도 지속가능성이 높은 요소들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체부품 수출도 지난 2009년 5월 이후 스페인 및 이집트 신규 물류창고 운영, 북미 교체부품 물류사업 확대, 올해 물류거점 3곳 추가(이탈리아, 러시아, 중국), 중국 교체부품 판매지역 확대 및 운행대수 지속 증가 등 성장 추세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의 새로운 신차사이클이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는데 이후 출시 및 수출된 차량에서 본격적으로 교체부품 수요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시점이 올해로 예상돼 올해 교체부품 수출 증가세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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