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19일 08시 1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화증권은 외국인 채권투자에 대한 과세 부활은 이미 선반영됐고, 추가 조치의 강도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박태근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외국인 이자소득과 과세소득 면세혜택이 종료될 경우 홍콩이나 대만 같이 조세 조약 체결국이 아닌 국가들의 채권매수 포지션은 다소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펀더멘털 보다 전세계적으로 일정부분 합의된 규제 이슈로 보면 중장기적인 파급과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오히려 "이번 조치로 단기성 대외 채권자금의 과도한 유입을 제어하고 금융시장 변동성을 줄여 거시건전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장기투자는 주로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에 기반하여 투자하므로 과세조치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선물환 규제나 은행세 도입과 같은 여타 예상재료가 구체적으로 가시화될 때까지 환율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중립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