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골드만삭스는 12일 자산관리 부문에서 강점을 보여준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2011회계년도 2분기 순익 600억원은 당사 및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것"이라며"세전이익 780억원은 1분기 79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그러나 "랩어카운트 영업에서 강한 모멘텀을 보여줬다"며 "특히 마진이 높은 주식형 랩어카운트 비중이 1분기 66%에 불과했으나 2분기에 77%로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매 브로커리지 영업이 완만하게 증가했고, 판관비가 잘 관리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전체 영업이익의 60%가 비브로커리지 부문에서 나오는 등 이번 실적은 삼성증권이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잘 꾸려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게 했다"며 "자산관리 영업이 회복되고 랩어카운트 시장이 빠르게 크고 있는 환경에서 수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상 부담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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