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KT가 네트워크 부문 897명에 대한 인력재배치를 단행한다.
작년말 본부인력 재배치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인적경영 효율화 작업이 끝임없이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11일 KT(030200)에 따르면, 최근 노사 양측은 현장실사를 거쳐 논의한 네트워크 인력 재배치 안에 최종 합의했다. 네트워크 분야는 최근 장비고도화 등 네트워크 운용체계 개선에 따라 투입인력도 최소화 되고 있다.
이에따라 KT는 네트워크 분야 인력 897명을 홈고객부문의 소호(SOHO) 고객관리와 초고속인터넷 개통·AS 분야에 각각 절반씩 나눠 재배치 하기로 했다.
당초 회사는 네트워크 부문 1021명에 대한 인력재배치를 희망했다. 하지만 노사협의 과정에서 897명으로 줄었다. 인력재배치의 원칙도 본인 희망에 따라서 움직이기로 했다.
KT는 작년 6월 KTF와 합병을 진행하면서 지원부서 인력 가운데 30%를 영업 등 현장 부서로 재배치했고, 작년말에는 본사 지원부서 인력 가운데 또다시 30%를 지역과 영업부서로 재배치한 바 있다.
이석채 회장도 최근 노조소식지 기고를 통해 "KT는 이제 변화했고 계속해서 변화해 나갈 것이며, 그 결정적인 출발이 노사화합으로부터 비롯됐다"고 밝혀, 노사합의에 따른 경영 효율화작업에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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