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B투자증권은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그룹 리스크 보다는 사상 최대 실적 시현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송창민, 도주옥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올해는 여행과 레저수요가 확대되면서 전체 출국자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여행레저 수요 확대는 단거리 노선 비중이 높은 아시아나항공의 영업환경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객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여객부문 매출액은 2조9054억원으로 전년비 3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은행권 보유채권 중 약 7000억원 규모의 채권만기가 내년말까지 연장된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차입금 상환일정이 연장됨에 따라 상환불능위험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4월 3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며 "이는 단기차입금의 60%에 달하는 금액으로 연초 아시아나항공의 우려사항이었던 유동성 리스크가 축소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차입금 문제와 대한통운 매각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관련 리스크가 단기간 내에 문제될 가능성은 낮다"며 "올해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유동성과 그룹 리스크보다 최대실적 기록 여부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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