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대우증권은 19일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여파로 발생하고 있는 유럽내 항공대란과 관련해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받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민석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은 전체 매출에서 유럽 매출 비중은 14%이며, 지난주 9개 노선운항이 중단됐고, 아시아나항공은 유럽 매출이 7% 내외이며, 지난주 3개 노선 운항이 중단됐다"며 "국내 항공사 유럽 매출비중은 다른 지역대비 높지 않지만, 항공기 운항 중단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실적 악화를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최근 항공수요 회복은 중국과 동남아 등 단거리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장거리 노선 수요 회복에 따른 것으로 2분기 실적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고 판단했다.
그는 "화물은 유럽 비중이 높지만, 여객과 달리 일부 지연되는 것으로 화산재 영향이 사라지면 정상화 될 것"이라면서 "화산 폭발 영향이 이번주를 끝으로 마무리 될 경우 항공운항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돼 화산폭발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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