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 델타와의 제휴 백지화

[이데일리 김윤경 기자] 일본항공(JAL)이 미국 델타항공과의 업무 제휴 방침을 백지화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1일 취임한 이나모리 카즈오 회장의 결정으로, JAL은 미 아메리칸항공(AA)과 델타에 대한 장단점을 다시 분석해 오는 8일 이후 최종적인 결론을 낼 방침이다.

JAL과 델타항공은 지난달 중순 항공편의 공동운항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제휴에 실무적으로 합의하고 이를 이달 초 공식 발표하기로 했었다.

델타와 제휴할 경우 JAL은 소속 항공 연합을 현재의 원 월드로부터 델타와 같은 스카이 팀에 이적하게 된다. 이 때문에 이나모리 회장 등 일부 경영진들은 변화에 다른 혼란이나 수익의 일시적인 침체에 대해 더 신중하게 분석 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