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하나대투증권은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부진을 반영해 이익추정치를 소폭 내리고 목표주가를 종전 25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4일 "SKT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해 예상과 근접했다"며 "하지만 마케팅 비용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건비가 대폭 늘면서 영업이익은 1.8% 증가에 그쳐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그는 "1분기 가입자당월평균매출액(ARPU)은 1% 감소했다"면서도 "장기적인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대한 기대는 유지해도 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올해도 경쟁완화 기조에 따른 서비스매출액 대비 마케팅비용 감소 등으로 이익의 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하반기 무선인터넷 서비스매출 확대 등을 통한 성장 가능성을 감안할 때 펀더메털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통합 KT 출범 이후 예상되는 하반기 결합서비스 가입자 확보 경쟁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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